한국신용평가는 2일 텔슨정보통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로 낮췄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텔슨정보통신이 노키아사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지만 노키아의 발주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회사의 외형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영업적자가 매출액 대비 30%를 넘게 됐고 외형에 비해 과다한 재고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고자산의 부실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텔슨정보통신이 일부 기존사업을 정리하고 VDSL과 3D관련 제품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장비 시장상황고 영업환경을 감안할 때 동사의 영업위험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