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천28억2천100만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66억2천300만달러가 증가했다. 전월말에 비해서는 11억6천800만달러가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IMF(국제통화기금) 차입금 상환에도 불구하고 보유외환 운용수익 및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이 크게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8월 IMF에 56억8천만달러의 차입금을 상환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926억8천500만달러, 예치금 98억300만달러, IMF포지션 2억6천200만달러, SDR 300만달러, 금 6천800만달러 등이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세계순위는 일본, 중국, 대만, 홍콩에 이어 5위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