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엔터테인먼트업체 에스엠이 지난 12월 28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아카데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포엠이를 흡수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엠 관계자는 "합병교부 시 포엠이 주주에게 유상증자를 통해 에스엠의 지분을 주기로 했다"며 "오는 3월에 주주총회 결의를 거처 4월에 합병기일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포엠이는 지난 97년도에 에스엠엔터프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H.O.T.,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등 가수들의 매니지먼트, 이벤트, 콘서트 등을 수행해온 매니지먼트 회사다. 포엠이는 지난해 63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2000년 말기준으로 자산규모는 60억원에 달한다. 합병 후 에스엠의 자본금은 21억원, 자산규모는 325억원이 되며 올 예상 매출은 360억원, 순이익은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에스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에스엠과 포엠이의 합병을 통해 음반,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에이전시, TV프로그램 제작사업 등 토털 엔터테인먼트사로의 재도약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직의 일원화, 시스템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효과적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