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개장일인 2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74선에 도전하고 있다. 2일 지수는 작년 폐장일보다 상승한 73.2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늘려 오전 10시50분 현재 1.56포인트 오른 73.77을 기록중이다. 개인들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품고 순매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3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다. 외국인은 1억원, 기관은 2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업종(5.40%)과 유통업종(3.12%)이 강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517개로 내린 종목 230개를 압도했다. 7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동반 상승세를 타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KTF가 2.69% 오른 것을 비롯해 강원랜드(3.40%), 하나로통신(3.81%), 아시아나항공(6.1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국민카드(0.60%), LG텔레콤(0.24%),기업은행(0.63%)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크로바하이텍, 디이시스 등 일부 신규등록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개인들이 적극적인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전반에 매기가 확산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