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D램 현물가격 상승을 발판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연초 지수에 버팀목을 댔다. 2002년 개장일인 2일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5분 현재 닷새째 오름세를 이으며 지난해 말보다 3,000원, 1.08% 높은 2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2,500원에 근접, 60원, 2.48% 오른 2,48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주성엔지니어,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디아이, 미래산업, 삼테크, 유일반도체, STS반도체, 코삼, 나리지*온 등 반도체 장비, 재료 등 관련주가 대부분 강세다. 인터넷 중개 회사인 D램 익스체인지(DRAMeXchange.com)에 따르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16×8)SD램 PC133은 지난달 21일 오름세로 돌아선 이래 연말까지 이레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4% 급등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D램 재고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현물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반도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