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3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절반수준이며 거래형성률도 4분의 3수준으로 떨어져 침체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제3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억4천만원으로 지난해(6억7천만원)보다 50.4% 감소했고 지정종목의 59.8%만 거래가 형성돼 거래형성률은 지난해(79.8%)보다 크게 하락했다. 또 올해 제3시장에 신규지정된 종목은 55개, 지정취소된 종목은 11개이고 거래대상 종목은 176개였다.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수는 각각 88개로 같고 지정종목 전체 시가총액은 1조2천918억원, 자본금은 6천191억원, 총지정주식수는 7억7천634만주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들이 매수금 기준으로 99.6%, 매도금은 98.0%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외국인과 기관들은 시장참여가 극히 미미했다. 종목별로는 이니시스가 연간 거래대금 103억원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거래대금 상위 30개 종목이 전체 거래대금의 77%에 달했다. 1년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미래와환경으로 연초 500원에서 3만500원으로 6천100% 올랐다. 이어 그라스텍(5천900%), 그린스타(4천920%), 예레미아M&A(4천900%), 키플링코리아(2천90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주가하락률 1위는 코비드로 연초 4천990원에서 90원으로 떨어져 -98.2%를 기록했으며 이어 아이코아커뮤니티(-97.5%), 예스캠프닷컴(-96.8%)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