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폐장일인 28일 도쿄증시는 오전만 개장한 가운데 은행주를 중심으로 장중 상승세가 이어져 닛케이평균이 1만500선을 넘어서면서 한해를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날에 비해 85.01포인트(0.81%) 오른 1만542.62에 장을 마쳤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금융위기 방지를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자금 재투입 등을 포함한 탄력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대형 은행주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날 급등한 일부 고가 하이테크주가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미국경기의 회복기대감과 엔화약세에 따라 수출관련주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시가총액이큰 은행주와 통신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1천161개에 달했으며 내린 종목은 220개에 그쳤다. 96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거래대금은 약 3억9천847만주로 올해 거래첫날인 지난 1월 4일의 3억4천878만주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으며 거래대금은 약 3천175억엔으로 올들어 가장 적었다. 종목별로는 소니, 마쓰시타, 도요타, 혼다 등이 올랐으며 교세라, 리코, 다이에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