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0분 현재 1천333.5원으로 전날보다 4.4원 상승한채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하락한 1천329원에 개장한 직후 곧바로 상승세를 타며 1천333.8원까지 치솟았다가 1천333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31.83엔으로 전날에 이어 0.13엔 상승했으나 원.엔 100엔당 1천11.4원으로 3원 가량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26일 9.8원, 27일은 11.1원, 이날 현재 4.4원씩 올라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엔.달러 환율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로 달러를 미리 사두자는 가수요도 발생, 환율이 급등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달러 수요 요인인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도 환율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