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속건설이 이달 들어 무려 2천7백59억원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량(1천6백41억원)을 뛰어넘는 물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28일 "12월 들어 원주시 우회도로 공사(7백66억원)와 서천~공주간 고속국도 공사(7백19억원) 등을 수주하면서 수주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급공사가 12월에 집중돼 발주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수주액은 모두 9천3백5억원으로 사상최대치"라며 "올해 매출규모로 보면 약 3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2천9백79억원,경상이익은 1백18% 늘어난 2백4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했다. 특히 내년에는 수익성 좋은 서울 논현동 아파트공사가 반영되며 4천억원의 매출액과 4백50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