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이 자회사 구조조정 일환으로 벤처 캐피털 자회사인 새롬벤처스를 창업투자 전문업체인 브이넷벤처투자와 합병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새롬벤처스가 주력사업 부문이 아니고 인터넷벤처 부문의 투자사업 실적 저조에 따른 경영 부실을 해결하기 위한 것. 새롬벤처스와 브이넷벤처투자의 합병 법인은 자본금 216억원으로 새롬기술과 브이넷벤처투자의 기존 주주가 49대 51의 비율로 지분을 보유한다. 새롬기술은 이번 합병으로 본사 및 주요 자회사를 포함한 모든 구조조정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새롬 본사의 경우 주력 통신 서비스와 M PEG-4 사업을 제외한 인터넷, 하드웨어 부문을 분사 또는 구조조정해 전체 인원 규모를 250여명에서 150여명 수준으로 100여명 감축됐다. 새롬기술의 국내 자회사는 이번 합병으로 5개에서 1개로 대폭 축소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