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배당락 부담으로 거래소와 함께 약보합에서 출발했다. 인터넷주가 미국 증시와 보조를 맞추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보안주도 동반 오름세다. 반면 전날 초강세를 기록했던 반도체주는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개인이 11억원의 순매수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9분 현재 68.11로 전날보다 0.43포인트, 0.63% 내렸다. 정보기기,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의료정밀, 금속, 출판매체 등이 올랐고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소폭 약세다. 인터넷주가 2% 이상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20개 종목 가운데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와 다음, 새롬기술, 옥션 등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인터파크, 한글과컴퓨터, 옥션 등 인터넷주가 3%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장미디어, 싸이버텍, 소프트포럼 등 보안주도 오랜만에 상승세를 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 동양반도체, 아토, 코삼, 아펙스 등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반도체관련주가 일제히 3% 이상 하락했다.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 등 단말기주는 전날의 강세를 이었고 나이스, 씨엔씨엔터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도 강세다. 코리아링크, 다산인터네트 등 일부 네트워크장비주와 익스팬전자 등 일부 전자파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터테인먼트, LCD, 제약주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하락종목수가 320개로 상승종목수 316개와 엇비슷하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