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개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맞선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7일 증시는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급상으로 배당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 등이 추가 상승을 가로막았다 다만 '하이닉스 효과'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수요일 뉴욕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17포인트, 0.64% 낮은 649.70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68.27로 0.27포인트, 0.39% 하락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국민은행, 포항제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담배인상곰사,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약세다. 코스닥에서는 KTF, 하나로통신이 선전하고 있고 다음, 인터파크, 옥션 등 온라인업체가 야후의 매출 증가 소식을 받아 오름세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기관 매물을 흡수했다. 배당메리트 소멸과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 유지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압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