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상 세종증권 연구원은 27일 증시의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2개월에 이어 12월에도 양봉이 만들어진다면 `적삼병'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지난 90년이후 지수가 하락 또는 횡보기 이후 적삼병을 나타낸 것은 92년 후반기, 98년 후반기 두번이었으며 모두 대세상승으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내년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말에 적극적인 매수세에 가담하기에는 부담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시장 주변의 악재와 지수의 기술적인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이후의 상승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면 다음번 상승은 실질적경기회복이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