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폐장을 3일 앞두고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크리스마스 휴일전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68.54를 기록했다. 코스닥벤처지수도 0.43포인트 오른 117.90으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4.34으로 0.02포인트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시장의 크리스마스 랠리 무산이라는 소식에도 불구,강세로 출발했다. 오전한때 약세로 반전되기도 했지만 거래소 시장이 배당투자를 겨냥한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자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주도주나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아 지수는 강보합권 수준에 그치는 분위기였다. 주가 상승종목은 3백27개(상한가 16개),하락종목은 3백30개(하한가 22개)였다. 개인은 1백42억원,외국인은 9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9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소폭 늘어났다. 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 내년초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은 5% 이상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아큐텍반도체 동양반도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에프에스티 유니셈 피에스케이 실리콘테크 동진쎄미컴 등도 6%이상 오르는 초강세였다. 레이젠 태산엘시디 우영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휴맥스 하나로통신 옥션 등은 오름세를 탔다. 반면 KTF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LG홈쇼핑 등은 하락세였다. 3년만에 화의가 종결된 대주산업과 마지막 배당투자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된 화성,M&A기대감이 번진 한일 등은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신규등록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선물=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은 0.05포인트 상승한 93.8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대폭 줄어 2백46계약에 그쳤다. 미결제양은 4백17계약.약세로 출발해 코스닥50현물지수와의 갭을 줄이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