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이 엔 약세로 인해 닷새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26일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 달러당 1백31엔선에 육박한 엔화환율 오름세를 반영해 9원80전 오른 달러당 1천3백18원을 기록했다. 원·엔환율은 1백엔당 1천8원선을 유지했다. 엔화환율이 한때 1백31엔까지 육박했던데 영향받아 원화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1천3백2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원화환율이 1천3백2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27일(1천3백27원60전) 이후 8개월만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