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인천시가 민자유치사업으로 발주한 총사업비 1천55억원 규모의 인천 송도.만수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을 프랑스 비벤디 워터사와 공동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업비 가운데 530억원을, 비벤디사는 나머지를 부담키로 했으며 계약은 완공후 양사가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는 BTO방식으로 이뤄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완공후 20년 동안 매년 200억원 가량의 고정매출이 예상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운영권 지분이 20%여서 매년 40억원의 고정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 광역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와 남동구 일대 약 8천300평 부지에 들어설 이 시설은 하루 8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게 되며 내년 4월 착공, 2년 뒤 완공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전국 5개 지역에서 민자유치형 하수처리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인천시가 향후 10여곳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할 예정인데 이번 사업참가로 추가수주에 유리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2005년까지 환경매출 비중을 현재11%에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