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물거래소시장의 거래규모가 작년의 4배정도로 성장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25일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4만6천920계약으로 작년의 1만2천200계약보다 284.6%나 증가했다"면서 "연간 거래량도 개장 3년만에 1천만계약을 돌파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국채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3만8천118계약으로 작년(6천305계약)에 비해 무려 504.6%가 늘어났다. 거래대금도 지난해보다 4배가 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개장이후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 1천75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체거래량중 국채선물비중은 지난해 51.7%에서 올해 81.2%를 기록, 주력품목으로 부상한 반면 달러선물은 45.5%에서 14.6%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선물거래소시장의 일평균 미결제약정도 6만274계약을 기록, 지난해의 4만2천388계약보다 42.2% 증가했는데 이는 하반기이후 대형기관의 헤지성 수요가 국채선물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미결제약정에 대한 거래량의 비율인 회전율도 지난해 0.29%에서 0.78%로 늘어났으며 총개설계좌수는 작년말보다 1만계좌 이상 증가한 1만7천703계좌였다. 증권과 은행, 투신, 보험 등 주요 기관투자가의 거래비중은 지난해의 49.8%에서60.2%로 높아졌다. 반면 개인의 거래비중은 18.7%에서 17.4%로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