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기업들 가운데공모없이 직등록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신규등록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58.01%였다. 그러나 직등록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44.83%였다. 이는 올해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인 22.8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청약경쟁률이 높을수록 주가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100대 1미만인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23.36%였고 100이상∼300미만 56.85%, 300이상∼500미만 57.45%, 500이상∼700미만 50.23%, 700이상 111.27%였다 올해 신규등록한 기업들의 종목별 상승률을 보면 공모가 8천500원이었던 케이디엠이 21일 현재 7만2천원으로 폭등해 가장 높은 747.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솔빛텔레콤 508.11%, 모디아 481.90%, 엔바이오테크 344.68%, 케이씨아이 292.86%, 시큐어소프트 286.17%, 환경비전21 224.71%, 하이컴텍 216.00%, 어플라이드엔지 193.70%, 지나월드 192.11% 등의 순이었다. 이와함께 올해 신규등록한 기업중 공모가보다 하락한 기업은 전체의 20%정도인 40개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직등록한 기업들의 경우 갑작스런 매물출회 부담에서 벗어나 있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