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한단정보통신은 24일 주식의유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액면분할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며 확정되면 내년 3월초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한단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정관 개정안에 이익소각과 중간배당 관련 조항도 추가해 앞으로 사업실적 및 자본시장 여건에 따라 회사가 유연하게 대응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올해는 액면가대비 30%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사업목표에 대해 "수요둔화 가능성과 원자재가격 상승반전 등의 위험요소에 따라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0% 증가한 1천47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235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품면에서는 디지털 포지셔너, Viaccess CAS, 디지털 PVR 등 기존 주력모델의 시장우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CAS와 DVD트윈튜너내장형 모델 등 신제품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