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난주말 뉴욕시장 상승세를 이어받아 1% 전후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석달째 상승했고 노텔 네트웍스의 분기손실이 우려보다 덜 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심리를 어루만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엔화약세와 아르헨티나 디폴트 선언 ,크리스마스 휴장에 따른 경계감으로 강한 매수세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실적주를 저점 분할 매수하고 내수, 재료, 배당주 등 종목 선별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69.06으로 전거래일보다 0.63포인트, 0.92% 올랐다. 개장초보다 오름폭을 조금 줄인 모습이다. 외국인이 10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매수우위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혼조세고 기관은 12억원 순매도. 통신,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주로 옅은 오름세다. KTF가 2% 가량 오르는등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를 비롯해 대형주가 대체로 상승했다.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5% 정도로 오름세가 돋보인다. 반면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국순당, 모디아 등은 약세다. 다음,새롬기술, 옥션 등 조정받은 인터넷주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소프트가 등록 사흘째 상한가 부근에서 등락하는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른 종목이 330개로 하락보다 60여개 많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