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올해의 마지막 거래주간으로 성탄절전날인 24일에는 오후 1시까지만 거래되고 성탄절은 폐장되는 등 거래시간이 짧다. 또 기업들의 실적공시도 별로 없으며 경제지표도 28일에 내구재주문통계와 기존.신규주택 판매통계만 나올 뿐 특별한 것도 없는 상황이다. 많은 주식거래중개인들도 일찍 휴가를 떠나면서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해를 넘기기 전에 일부 기업들이 실적악화 경고 공시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연말을 앞두고 새해 경기전망이 나오면서 이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추진했던 경기부양책에 대한 상원의 연내심의 거부로 경기침체가 더욱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모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지난달의 내구재 주문 통계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5.5%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월에는 12.8%나 올라갔었다. 지난달의 기존 주택 판매는 연간기준으로 517만가구로 전달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신축주택 판매는 지난해 11월의 연간기준 88만가구에서 올해 동기는 블룸버그통신 조사로는 88만5천가구로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는 역시 28일 12월중의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한다. 이 지수는 11월중에는 82.2를 나타냈으나 이달에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조사로는 83.8, 블룸버그통신 조사로는 83.0으로 올라섰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에는 뉴욕증시의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제너럴 일렉트릭(GE)와 파이저 같은 우량기업들이 긍정적인 실적 보고 및 내년전망을 밝힌데다 앰젠의 이뮤넥스 인수, 비벤디 유니버설의 USA네트워크스 인수 발표 등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상승을 촉발했다. 반면 기술주들은 주니퍼 네트워크스 등 일부 기업들의 부정적인 시장전망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9% 올라간 10,035.34에 금요일 장을 막았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4% 상승한 1,144.89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종합지수는 0.38% 밀린 1,945.83을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