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개월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고 미국 동북부지역의 경기 현황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FRB 지수가 크게 호전돼 경기 조기 회복 기대가 커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5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1,000건 준 3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28일의 한 주 동안 청구건수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지난 9월 11일 테러와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감원이 일단락된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필라델피아FRB는 이 지역 12월 공장지수가 마이너스 5.5를 기록, 전달의 마이너스 20.5보다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마이너스 3.67을 기록한 후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마이너스 15 수준에 머무리라 예상했었다. 그러나 지수는 13개월째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어 제조업 침체가 끝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 주문지수는 마이너스 3.8을 기록, 역시 전달 마이너스 15.7보다 나아졌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