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660선을 회복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46포인트(2.70%) 오른 664.51로 마감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기술주의 급락세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오후들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오름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한때 5천계약 이상의 매도우위를 보이다가 급격히 매도 포지션을 줄였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핵심블루칩이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여주와 2조4천여만원으로 전날보다 약간 줄었다. 음식료와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골고루 상승세를 탔다. 대중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건설 증권 보험업종 지수가 5% 이상 급등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폭넓게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은 SK텔레콤이 7% 가까이 급등,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우위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돼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실적 호전 기대감이 반영된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 동양백화점 신세계 등 백화점주도 일제히 상승탄력을 받았다. 하나은행 롯데삼강 제일제당 삼일제약 BYC 금강고려화학 신도리코 아세아시멘트 삼일제약 등 내수주에도 매기가 몰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