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코스닥 기업들의 현금배당 계획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현금인출기 관리업체인 한네트는 20일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액면가(1천원) 대비 15%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열교환기 부품 제조업체인 위닉스도 액면가(5백원) 기준 40% 이상의 현금배당을 검토중이다. 여행업체인 하나투어는 올해 당기순익이 40억원으로 작년 수준(33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현금배당률(액면가 5백원)을 작년(30%)보다 높이기로 했다. 지난 10월30일 코스닥에 등록한 한국미생물연구소도 설립이래 첫 현금배당을 20%(액면가 5백원)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또 LCD(액정화면)모니터 제조업체인 택산아이엔씨는 액면가(5천원)대비 10∼15%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풍산마이크로텍(액면가 5백원)과 마니커(액면가 5천원)는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각각 10%와 7%의 현금배당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물처리 장비 제조업체인 성광엔비텍은 작년(10%)과 비슷한 수준의 현금배당(액면가 5백원)을 하기로 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