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급등, 7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KTF의 4/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었다는 소식에 3대 매수주체가 일제히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과 25억원의 순매수, 개인도 5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23분 현재 69.72로 전날보다 2.13포인트, 3.15% 상승했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통신서비스업종이 7% 가까이 급등, 상승종목이 425개에 달했다. KTF가 7.53%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 강원랜드, LG텔레콤,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SBS,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의 20개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연구소와 CJ39쇼핑는 소폭 약세다. 기산텔레콤, 팬택 등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단말기업체가 일제히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케이전자, 피케이엘 등 일부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고 네트워크, LCD, 엔터테인먼트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폭을 넓혔다. 풍국주정, 국순당, 신세계푸드 등 식음료주도 강세다. 인터넷주와 보안주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