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근영.정윤섭 기자= KTF는 올해 4분기 순이익이 1천400억∼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지난 3분기 1천372억원보다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KTF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영도 경영지원총괄 상무는 "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도 3천800억∼3천9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상무는 "하반기들어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었고 무선데이터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특히 시장세분화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과 가입자당 월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CDMA 1X 투자비를 감안할 때 내년 투자규모는 9천500억∼1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주파수 재배치에 소요되는 투자비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순익과 매출액은 올해 대비 각각 20% 늘어나고 시장점유율은 2% 성장이예상된다며 다만 투자규모와 순익 등은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F는 또 거래소시장 이전문제와 관련 현재로선 전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용경 사장은 "거래소 이전시 유.불리를 따질 판단근거가 없는데다 현재 부채비율도 250%를 넘어 거래소상장 규정에도 걸린다"며 "현재로선 거래소 이전계획이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