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SK텔레콤 급등에 힘입어 오름폭을 넓히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 20일 증시는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한 후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 공세가 일단락되면서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5.88포인트, 0.91% 높은 652.93을 나타냈고 코스닥지수는 68.74로 1.15포인트, 1.70% 올랐다. 은행, 건설, 증권 등 대중주가 동반 상승하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SK텔레콤이 외국인이 집중적인 매수세를 즐기며 5.53% 급등,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채웠다. SK텔레콤은 전날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무산됨에 따라 물량부담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대안에 대한 기대감을 받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428억원을 순매수하며 개별종목 장세를 연출하고 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에 휩쓸리며 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으며 5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