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일본 도시바의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마이크론-하이닉스 협상의 기본적인 내용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하이닉스의 입장은 보다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신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20일 "마이크론이 미국내 생산기지를 확보하려던 차에 도시바가 버지니아주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다 과거 삼성전자,인피니온과의 협상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에따라 협상에서 자신들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와의 협상은 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을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도시바 협상과는 성격이 틀리기 때문에 기본적인 협상 내용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현금유입을 원하는 하이닉스와 현금사정이 빠듯한 마이크론의 대결에서 하이닉스가 불리해 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