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핀란드 이동통신장비업체 노키와의 제휴 추진을 재료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팬택은 이날 노키아가 제휴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상한가로 출발했으나 이후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7백30원(10.73%) 오른 7천5백3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49만주.이미 전날(28만주)의 두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팬택 관계자는 "노키아가 제휴의사를 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라고 밝혔다. 따라서 실제 제휴로까지 이어질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점이 개장 초 상한가에서 이탈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노키아는 텔슨전자와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팬택의 경우 모토로라와 제휴를 맺고 있다. 팬택과 노키아의 제휴가 체결될 경우 국내 중견 단말기업계의 판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