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뉴욕 증시의 엇갈린 움직임에 뚜렷한 방향 없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 정책 상원통과 발언과 호조된 컨퍼런스 보드의 11월 경기선행지수 등에 힘입어 다우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었다. 그러나 나스닥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손실폭 확대와 모토로라의 실적부진 전망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들어오고 있지만 하락 경계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1분 현재 67.34로 전날보다 0.25포인트, 0.37%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연나흘째 동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이 16억원의 순매수다. 통신장비,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등이 올랐고 대부분의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하락종목수 402개에 달했다. 휴맥스, 국순당 등의 오름폭이 6% 이상에 달하고 있고 SBS,,새롬기술이 조금 올랐으나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20개는 대부분 소폭 약세다. 주성엔지니어, 코삼, 아토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가 하락했고 네트워크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다음,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쎄라텍, 필룩스 등 전자파관련주와 국순당, 하림 등 식음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