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재고량 감소와 미국과 아랍의 긴장 고조로 상승했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19.80달러로 전날보다 20센트 올랐다. 장 중 20.1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29센트 오른 19.4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난방류는 10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겨우 두번째 일어난 일이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재고량이 257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었다. 시장에서는 3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산유국간의 감산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럴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하루 200만배럴 감산하게 된다. OPEC은 오는 28일 카이로에서 공급량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