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이 실적호전으로 올해 주당 6백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 19일 종가(9천6백60원)를 감안하면 배당수익률은 6.19%에 달한다. 삼영화학 관계자는 이날 "올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1천1백81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순이익은 66% 증가한 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익 증가에 따라 올해 12%(액면가 대비)를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0%를 배당했다. 특히 올해 매출은 지난해 계상됐던 옛 용인공장 부지의 아파트 분양매출을 제외하면 사실상 16.3% 늘어났다. 이는 콘덴서필름 3호기가 지난해 10월 가동되면서 생산능력이 6천5백?으로 증가,수출과 내수가 모두 늘어났기 때문.올해 콘덴서필름 매출은 2백20억원(지난해 1백55억원)에 달한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또 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55% 증가했으나 매출원가율이 2∼3% 감소,순이익도 늘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