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71%를 넘어섰다. 19일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은 국민은행 주식에 대해 31만5천주(1백4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국민은행에 대한 지분율을 71.06%로 끌어올렸다. 전일 14만4천2백주 순매수에 이어 이틀째 대규모 매수 우위다. 이에 힘입어 국민은행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전날보다 3.46% 오른 4만7천8백원으로 마감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도 6.01%(14조3천2백50억원)를 차지하며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안착했다. 외국인의 국민은행 순매수 규모는 이날 전체 외국인 순매수 5백51억원 중 27%나 차지하는 것이었다. 한화증권 임일성 과장은 "국민은행이 6% 주식배당과 2%의 현금배당 계획을 밝혀 현 주가 수준에서도 단기간에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문제기업에 대한 여신에서 자유로와 내년에도 2조원 이상의 순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일부 외국인들이 롤오버를 염두에 두고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