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로 관심을 받으면서 8일째 상승,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13.68% 오른 54만원. 최근 8일간 주가는 36%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4월 13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8개월 동안 무려 32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16%에 불과하던 외국인 지분률은 30.6%에 달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표적인 내수 저평가 가치주로 그 동안 시장에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데 따른 제자리 찾기로 해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음료시장에서 4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2위인 한국 코카콜라의 시장점유율이 24%에 불과해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지니고 있으며 올해 지난해 대비 20% 정도 증가한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등 꾸준한 실적호조도 보이고 있다. 또 유통주식수가 전체 124만주 가운데 24만주, 약 20% 밖에 되지 않은 것도 주가상승에 탄력을 주고 있다. 정재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예전에 비해 펀드맨털의 변화는 없지만 워낙 주가가 쌌기 때문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면서 "업종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9이상인데 이 회사의 PER은 아직도 8정도로 제자리를 다 찾았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