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19일 코스닥 등록기업 692개사중 지난 9월1일 이후 등록된 57개사를 제외한 63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2개사(22.4%)가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사외이사수는 평균 1.56명이며 전체 이사회중 사외이사가 차지하는비율은 평균 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업은 올해에는 사외이사선임의무가 없기 때문에 472개사(82.2%)가선임하지 않았으나 3월 및 4월, 6월, 8월, 9월 결산법인 중 선임의무가 있는 기업은모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자산총액이 1천억원 미만인 벤처기업으로 사외이사선임의무가 면제된 280개사중 48개사(17.1%)가 사외이사를 선임해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으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고 다음해에 등록이 취소되기 때문에 12월결산법인중 선임의무가 있는 기업은 내년에 모두선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