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법인 가운데 142개사, 전체 기업의 22.4%가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사외이사 수는 평균 1.56명이며 전체 이사회 중 사외이사 구성비율은 28%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9일 코스닥등록기업 692개사 가운데 지난 9월 이후 등록한 57개사를 제외한 63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3월 결산법인의 경우 16개사, 72.7%가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6월 법인과 9월 법인이 각각 61.5%와 55.6%의 비율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574개사가 몰려있는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올해까지 사외이사선임의무가 없어 사외이사 선임비율이 17.8%로 낮았다.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 3월, 4월, 6월, 8월 그리고 9월 결산법인은 모두 선임했고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없는 280개사 중에도 48개사, 17.1%가 사외이사를 선임해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의지를 보여줬다. 기업별로는 하나로통신이 7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다음이 5명, 한글과컴퓨터와 한마음신금이 각각 4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3명인 기업은 아사아나항공, LG홈쇼핑, 현대정보기술 등 17개사다. 감사제도에 있어서는 62.7%에 해당하는 398개사가 비상근 감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감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자산총액 3,000억원 이상인 5개 금고는 모두 감사위원회를 구성했고 감사위원회 구성의무가 없는 12개사도 위원회를 구성, 모두 17개사가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 업체의 위원수는 평균 3.12명이고 이들의 사외이사는 평균 2.47명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