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저점 매수세로 나흘만에 하락했다. 뉴욕 증시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주택건설 경기가 크게 호전됐지만 단기간에 채권가격이 너무 많이 하락했다는 인식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거의 '포기수준'에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과다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인한 반등'으로 풀이했다.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의 경우 지난 12일 5.00%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동안 0.23%포인트나 올랐었다. 18일 2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3.08%를, 5년만기는 0.09%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했다. 10년만기는 0.10%포인트 하락한 5.13%를, 30년만기도 0.11%포인트 내린 5.52%를 각각 가리켰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1월 신규주택 착공이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폭인 8.2% 증가해 164만5,000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축허가는 156만4,000가구로 5.3% 늘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