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물량부담으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증시에서 팬택은 3백50원(4.70%) 내린 7천1백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12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32% 급락했다. 이는 지난 9월말 발행한 BW(2천5백만달러)가 오는 26일부터 전환가능해 물량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 BW는 전환가가 7천7백20원으로 모두 전환될 경우 4백20만주가 새로 발행된다. 이는 현재의 총발행주식수인 2천41만주의 20.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팬택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3천8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순이익도 사상최고 수준인 70억∼80억원대(흑자전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