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7 포인트 높은 72.18로 출발한 뒤 별다른 변동없이 오전 10시16분 현재 0.50포인트 상승한 72.0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48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3일째 '팔자'에 나서 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6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음식료.담배, 인터넷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디지털콘텐츠 1.30%, 반도체 2.36%, 방송서비스 1.54%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6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43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KTF는 0.37% 올랐고 국민카드 2.47%, 강원랜드 0.76%, 기업은행 0.27%, LG텔레콤 0.49%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날 미국의 반도체주 호조에 힘입어 주성.아토.코삼.유니셈.원익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으나 거래소 같은 업종의 상승률에는 크게 못미쳤다. 또 대성미생물.마크로젠.이지바이오등 바이오 관련주에도 매기가 붙은 상태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코스닥시장이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인데도 아직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면서 "코스닥시장에는 아직 상승모멘텀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