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투자여건이 좋은 나라, '동북아의 투자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3년안에 외국자본의 비율을 GDP(국내총생산)의 20%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초구 센트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지속적으로 외국인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외국인 투자는 '일석오조(一石五鳥)'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면서 "외국인 투자는 되돌려 줄 필요가 없으며, 우수한 경영기법이 들어오고 수출시장도 함께 가지고 오며, 고용창출이 이뤄지고 우리기업 발전에 자극을 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