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 박효진 투자전략팀장은 증시에 기술적하락신호가 나타났지만 그동안 급등을 감안하면 600대 초반까지 조정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며 아직 시장에대한 장기적 긍정적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최근 장대음봉(1차 매도신호), 5일 이동평균선 하락반전(2차 신호),20일 이동평균선 붕괴(3차 신호) 등이 차례로 나타났지만 지수가 지난 10월 이후 쉬지 않고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600대 초반까지 조정은 양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기회복 전망, 풍부한 유동성, 저금리 기조 아래 주식의 매력 증가등의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지수가 600선을 유지하거나 월말지수가 643이상을 기록하며 월봉상 3개월 연속 양봉이 나타난다면 시장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기업의 실적경고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를 유발하고 있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지수조정으로 기관의 운신폭이 커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따라 그는 지수 630선 전후에서 금융주 저가매수에 나서라고 권고하는 한편지수조정 추이를 살펴 시기와 가격을 잘 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대형우량주는 등락폭이 클 수 있지만 외국인들이 과매도하는 것만 피하면 보유해도 괜찮을 것이며 개별주는 초단기매매 관점에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