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주식시장 강세로 사흘째 상승했다. 주요 경기 관련 지수가 발표지는 않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가 일단락됐고 경기 회복과 함께 금리는 앞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는 내년 1월 FRB가 금리를 추가인하 하더라도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금리 인하의 결과를 기다릴 때'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연말을 맞아 많은 거래자들이 시장을 떠나 적은 거래로도 금리 변동은 심했다. 17일 2년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3.17%를 기록했다. 5년만기는 0.05%포인트 오른 4.1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만기는 0.04%포인트 오른 5.23%에, 30년만기도 0.04%포인트 오른 5.63%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8%, 나스닥지수는 1.8% 상승 마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