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과 엔터테인먼트 부문 합병 소식이 매수세를 불렀다. 뉴욕 증시는 지난 금요일 강보합에 이어 이틀째 올랐다. 17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전장 중반까지 꾸준히 상승한 뒤 오름폭을 유지, 지난 금요일보다 34.26포인트, 1.76% 높은 1,987.45를 가리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891.97로 80.82포인트, 0.82%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29포인트, 1.01% 높은 1,134.3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생명공학 기업 암젠이 이뮤넥스를 160억달러에, 비벤디가 USA 네트웍스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10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탔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주가 4.03%로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고 반도체는 2.70%, 네트워크는 1.68% 상승했다. 항공, 금, 하드웨어, 천연가스, 석유 서비스,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등락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 13, 나스닥시장은 20대 15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각각 15억1,300만주와 18억2,500여만주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