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하락 고리를 끊지는 못했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1,000원, 2.72% 내린 3만5,700원에 마쳤다. 하락출발해 내림폭을 넓히다 외자유치 소식에 장후반 3만8,500원까지 치솟은 뒤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다시 내렸다. 외자유치 사실이 이미 예고된 터라 강세를 유지하기엔 부담스러웠던 것. 장중 7% 이상에 달하던 낙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CAL FP라는 유명 프랑스 은행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93억원(2,300만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신규발행되는 보통주 80만주의 가격이 현 주가와 비슷한 주당 3만6,700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 부채인 CB 방식을 피할 것이라는 기대도 만족시켰다. 반면 전체 발행주식의 6%에 달해 어느정도 물량부담은 예상된다. 이번 자금으로 경쟁력 있는 컨텐츠 확보 등에 나서 1위 인터넷 미디어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