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I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LG홈쇼핑 LG화학 LG생활건강 등 3개 자회사 주식을 공개매수한 결과 LG홈쇼핑은 공개매수 수량을 넘어선 1백.57%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LG화학은 60.94%,LG생활건강은 80.60%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 후 LGCI의 지분율은 △LG화학 23.34% △LG생활건강 28.73% △LG홈쇼핑 30.00%로 늘어나게 됐다. LGCI는 공개매수 결과 LG화학 및 LG생활건강에 대한 지분율이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요건(30% 이상)에 미달됨에 따라 2003년 3월까지 주식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개매수나 장내 매입보다는 주가에 영향을 주지않는 장외 매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CI는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을 LGCI 신주로 바꿔주기 위해 증자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1천9백97억원에서 4천8백57억원으로 늘어나며 부채비율은 1백10%에서 87%로 낮아진다. 한편 이번 공개매수에는 LG그룹 구본무 회장 일가 등 최대주주가 모두 응했으나 일반주주의 참여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G화학의 경우 외국인 52만6천주가 응했으며 LG생활건강도 외국인 및 기관 49만8천주가 참여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