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일본 정부의 엔화 추가약세 용인 발언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31엔 오른 127.63엔을 가리켰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관은 "엔 약세는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엔화 가치가 추가 하락해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 발언으로 달러/엔 환율은 한때 9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128엔 가까이 치솟았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