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810]는 2001회계연도중 수정당기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2천150억원에서 2천6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한데다 수익위주 경영에 주력한 결과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수정당기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20.9%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되면 이번 회계연도 수정당기 순이익은 2000회계연도의 1천281억원보다무려 103%나 증가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이와함께 2001회계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중 5조2천300억원의원수보험료를 거둬들이고 4천800억원의 투자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전년도의 81.9%와 23.9%보다 각각 4.4%와 0.4%포인트개선된 77.5%와 2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수입보험료로 3조791억원을 거둬들이면서 시장점유율이 30.4%를 기록했고 2천116억원의 수정당기순이익을 냈었다. 이 기간에 보험영업부문에서 404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투자영업부문에서 2천64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0월말 현재 총운용자산과 총자산규모는 각각 7조9천442억원과 2조2천861억원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