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큰 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의 강한 오름세와 전날 국내 시장에서의 급등 흐름이 이어진 셈. 장중 1,290원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1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시장이 얇은 가운데 1,288원 사자, 1,290원 팔자로 마감했다. 달러/엔이 한때 127.94엔까지 올라서자 NDF환율도 이에 자극받아 1,294.25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조금씩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밀려 1,289원으로 내려섰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대돼 127엔대 흐름을 보인 끝에 127.32엔에 마감했다. 달러/엔은 장중 지난 98년 10월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127.94엔까지 급등한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