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14일 삼영열기에 대해 환율하락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준 수익(마켓퍼폼)'으로 낮췄다. 조 애널리스트는 수출비중이 90%가 넘는 삼영열기가 환율하락시에 매출과 이익이 줄어드는데다 현 생산설비 규모는 환율하락에 따른 효과를 상쇄할 정도의 외형증가를 꾀하기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영향에 대비하려면 시설투자가 필요하지만 비용증가와 수주량 유지에대한 부담 등으로 현재로서는 실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영열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는 작년보다 40%와 56% 증가한 973억원과 296억원에 달하겠지만 내년에는 각각 1.7%와 12.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