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과 어도비 시스템즈의 순익이 수요 감소로 큰 폭 감소했으나 당초 전망과는 거의 일치했다. 13일 오라클은 지난 지난 11월 30일로 끝나는 2/4 회계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1.76% 감소한 5억4,950만달러, 주당 1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측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11% 정도 준 23억6,000만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순익이 3회계분기에도 10센트 정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어도비 시스템즈는 지난 11월 30일로 끝나는 4 회계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25.5% 준 2억6,450만달러 매출로 57% 감소한 3,430만달러, 주당 14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 손익을 제외한 순익은 퍼스트콜이 예측한 주당 21센트와 거의 비슷한 20센트였다. 어도비는 내년 초에도 상황은 거의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은 다음 회계연도 1분기에 2억6,500만~2억8,000만달러 매출로 주당 20~22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